오래 했다는 것과 끝났다는 것은 다르다

한 사람의 젊은 시절 얼굴과 지금의 얼굴을 함께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

시간은 분명히 흘렀는데, 어떤 사람에게서는 끝났다는 느낌보다 아직 남아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보일 때가 있다.

오래 했다는 사실

모건 프리먼은 아주 오랜 시간 연기를 해 온 사람이다.

이 정도면 이제는 천천히 물러나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오래 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사람의 시간이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끝났다는 말과의 거리

일을 오래 했다는 말과 그 일이 끝났다는 말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를 수 있다.

경력이 쌓였다는 것은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고, 끝났다는 것은 마음이 완전히 떠났다는 뜻에 더 가깝다.

겉으로는 나이가 들고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찾고, 새로운 일이 눈앞에 놓였을 때 다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의 일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사람 안에 남는 마음

결국 사람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것은 체력보다도 마음인지 모른다.

아직 궁금한 것이 있고,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있고, 아직 자신을 부르는 자리에 반응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많은 것이 지나갔다는 뜻일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은 아닐 수 있다.

오래 했다는 것과 끝났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 안에 끝내 남아 있는 마음일 것이다.


English Summary
Doing something for a long time does not always mean it is over.
What keeps a person moving is often not age, but the desire to begin again.
Some work continues as long as that inner willingness rem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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