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젊은 시절 얼굴과 지금의 얼굴을 함께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든다.
시간은 분명히 흘렀는데, 어떤 사람에게서는 끝났다는 느낌보다 아직 남아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보일 때가 있다.
✓오래 했다는 사실
모건 프리먼은 아주 오랜 시간 연기를 해 온 사람이다.
이 정도면 이제는 천천히 물러나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오래 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사람의 시간이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끝났다는 말과의 거리
일을 오래 했다는 말과 그 일이 끝났다는 말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를 수 있다.
경력이 쌓였다는 것은 시간이 지났다는 뜻이고, 끝났다는 것은 마음이 완전히 떠났다는 뜻에 더 가깝다.
겉으로는 나이가 들고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찾고, 새로운 일이 눈앞에 놓였을 때 다시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 사람의 일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사람 안에 남는 마음
결국 사람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것은 체력보다도 마음인지 모른다.
아직 궁금한 것이 있고,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있고, 아직 자신을 부르는 자리에 반응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많은 것이 지나갔다는 뜻일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은 아닐 수 있다.
오래 했다는 것과 끝났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 안에 끝내 남아 있는 마음일 것이다.
English Summary
Doing something for a long time does not always mean it is over.
What keeps a person moving is often not age, but the desire to begin again.
Some work continues as long as that inner willingness remains.
